차이나 쇼크를 넘어 서프라이즈로 : 선전(Shenzhen, 심천(深圳)) 방문기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외홍보연수의 진행팀으로 중국 선전(Shenzhen, 심천(深圳))에 다녀왔습니다.
연초 CES 2026부터 달라진 중국의 모습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의 모습에 대한 인사이트 순간을 공유합니다.
"내가 알고 있던 과거 중국의 모습 : 아직 우리나라를 따라오려면 멀었다.”
여러분은 '중국'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2005년, 중국 베이징(Beijing, 북경(北京))을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어요.
수학여행이었다보니,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가장 많지만,
단편적으로 중국의 소학교 방문, 번화가 거리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저에게 중국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어요. 나쁜 의미로요.
8차선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그때는 너무나 낯설었던 향신료 향과 음식들
보행 신호에도 아랑곳없이 지나가는 택시에 치일 뻔했던 기억
그리고 적극적으로(?) 개방된 화장실까지.
어린 마음에 "우리나라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군" 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CES 2026에서 목격한 중국의 모습, 차이나 쇼크
연초 합동근무에서 CES 2026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여러 언론에서 얘기한 ‘차이나 쇼크’에 대해서 공유했었는데요.
LVCC 메인 전시장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중국 기업들의 위세
브랜드명을 가리면 한국 제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품질
AR 글래스·링타입 웨어러블 등 하드웨어 폼팩터를 모조리 만들어내는 수많은 중국 기업들을 볼 수 있었어요.
중국 전자기업 하이센스 전시장 모습
여러 전시장을 보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우리나라가 자칫 밀릴 수도 있겠는데?"
양보다 질로 승부하기 시작한 중국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예전의 기억과 CES 2026의 ‘차이나 쇼크’를 생각하며, 이번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차이나 서프라이즈
이번에 마주한 선전(Shenzhen, 심천(深圳))은 저에게는 쇼크를 넘어선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잘 정돈된 도시 인프라와 경적 소리 없는 조용한 도로
대부분 전기차로 채워진 거리, 택시와 오토바이가 모두 전동화되어 전기로만 운행하는 모습
하늘을 가르며 날아온 드론이 마라탕과 커피를 배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더 이상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니었어요.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중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라는 Limx Dynamics
사람 크기로 제작된 휴머노이드 시연
다리 모듈을 바꿔서 움직일 수 있는 로봇(발목형, 바퀴형, 원형)
중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라는 Limx Dynamics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상반신 로봇
중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라는 Limx Dynamics
쓰러지지 않는 하반신 로봇. 모듈화 해서 상하반신을 결합할 수도 있대요. (개발 중)
만상천지 쇼핑몰, 현대미술 전시회 리테일 매장이 결합된 공간.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매장이 있어요.
핑산구 BYD 본사 방문
BYD 스포츠카 양왕의 서스펜션 퍼포먼스. 주행중 점프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모델입니다.
드론 배송, 인재공원 모습(2배속)
핸드폰 번호 인증을 해야 배달된 것을 수령할 수 있어요
이번 출장에서 강하게 와닿은 두 가지 인사이트의 순간을 나눠드릴게요.
선전은 단순한 제조 공장을 넘어, Physical AI의 거대한 실험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차석원 교수님께서 간략히 선전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Half Hour Network
: 누구든 번쩍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30분 안에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정부 주도로 모든 부품을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생태계, 이른바 '하드웨어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어마어마한 속도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시장에 출시하면서 선전의 혁신가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었어요.
이런 환경에서 세계적인 드론 기업 DJI가 탄생했고, 통신 솔루션부터 자동차까지 만드는 화웨이, 배터리에서 자동차·ESS 사업까지 확장한 BYD 등 중국의 테크기업들이 이곳 선전, 더 나아가 Greater Bay Area(홍콩·마카오·광동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통합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최근에는 중국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8대 기업이 모두 선전에서 출발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해요.
'이미 몸체(Hardware)는 완성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GenAI, 즉 ‘두뇌’에 대한 연구는 미국이 앞서고 있지만, 만약 그 ‘두뇌’가 이 ‘몸’에 제대로 장착된다면
어느 순간 중국이 기술력으로 단숨에 치고 나가겠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어요.
이번 답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창업자들의 요람, XbotPark였어요.
놀랍게도 이곳의 철학은 우리 52g의 일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었어요.
"아이디어보다 '가치 있는 문제인가?'를 증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 XbotPark 담당자 설명 중
단순히 멋진 제품을 만드는 데 급급하지 않고,
'이 문제가 정말 해결할 가치가 있는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방식, 많이 보던 그림 아닌가요?
디자인 씽킹의 하드웨어 실전판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프로세스가 거대한 하드웨어 생태계 안에서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고 성과를 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XbotPark에서 창업가 지원하는 프로세스. 대학교와 연계하여 1학년때부터 이런 프로세스를 같이 한다고 해요.
XbotPark를 통해 만들어진 기업들
XbotPark내 수십대의 공작기계들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있어요
7월, 놀라운 중국의 모습을 목도하러 팀장 카탈리스트가 갑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중국의 기술력과 앞으로의 기술 비전을 직접 상상해보는 시간.
그 속에서 중국의 혁신가들이 치열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직접 관찰, 경험하려고 합니다.
중국의 발전된 모습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가 궁금하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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