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home
52g Day
home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적응을 못해 실패한 것이고 사라질 것일 것이다. 그러나 본질과 같이 변하지 않더라도 유지하는 것이 있다. 현상, 유행, 거래와 같은 것은 변하하는 것이나, 본질, 기본, 관계는 변하하지 않고 중요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지키려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요?
소나무의 상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지조와 의리를 나태내고 있고, 불로장생의 상징으로도 보고 있지요. 변하지 않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나 그 자리에서 서서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GS 남촌 리더십 센터에 많은 눈이 온 지난 28일, 입구에 있는 소나무에도 눈이 많이 쌓였네요. 이 소나무는 얼마나 오랬동안 이 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까요? 이날은 서울에 117년 만에 최대 적설을 기록한 날로 기억됩니다. 그 험하고 궂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모인 38명의 퍼실리테이터 5기의 이야기 입니다.
24년 52g 교육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인 퍼실리테이터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목표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룹의 성장 방향성과 그룹에서 추구하는 일 하는 방식을 경험한다.
문제를 인식하고, 말하는 의견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자인씽킹 방식으로 현장의 변화를 리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Gen AI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습득한다.
현업의 일과 병행하면서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건데, <IDEO “Human Centered Systems Thinking”> 온라인 과정을 두달 과정을 통해서, 복잡계 시스템을 Zoom In/Out을 통해서 근본의 문제에 접근하였습니다. 더불어 점심시간에는 러닝랩과 함께 런치 컨버세이션을 통해, 각자의 레슨런과 내용을 곱씹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이끌면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할까 하는 고민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션 기본기 알기>2일 동안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에 더불어,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집중 프로젝트 워크샵>까지 3개월의 여정은 절대 녹록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달이 빠르게 변화 하고 있는 지금,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지금,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3개월 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수료로 보답한 퍼실리테이터 5기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하나. 내 이야기를 나누다

어색함도 잠시, 서로 다른 회사로 구성된 조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니,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52g 프로그램은 다른 계열사에서 가지게 되는 프로그램과 다른 것이 있지요. 바로 다양한 GS그룹의 회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혼자 참여하는데 과연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요.
그러한 우려는 사실 처음 초반 5분 정도, 이어지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히려, 다른 회사 사람이라는 부담이 더 적어서, 내안의 깊은 내면의 이야기까지 하기도 합니다. 퍼실리테이터 5기 과정 역시, 다양한 계열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습니다.
한 조에는 5~6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하며, 이야기 속에서 나의 고민이 무엇이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은 무엇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우리는 나에서 우리가 되어 갑니다.
사람이 친구를 사귀는 데는 분명한 과정이 하나 있는데, 매번 몇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레베카 웨스트-

둘. 우리의 공감을 나누다

이야기의 시작은 나로 부터 시작이나, 어느덧 이야기에 몰입을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나눕니다.
공감부터 시작하는 디자인씽킹의 5단계 처럼 52g 프로그램은 언제나 동료들과의 공감은 빠지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고, 서로가 살아온 배경이 다름에 이해하는 것이 다르지만, 타인의 감정을 이해 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52g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럽게 배우고,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마음에서 그들과 연결하는 것이다. -라시드 오군라루-
공감하기는 상대방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는 방법에서 부터,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와 직접 역할에 녹아들어 저니맵을 만들어 보는 것과 같이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52g 프로젝트 고객 여정지도 예시
이러한 스킬들은 언제나 진짜 나를 이해하는 마음이 우선이겠지요. 서로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은데, 방식의 차이를 눈에 보이는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이용하는 것이고요.

셋. 서로의 변화를 나누다

Q : 처음 9월의 나와 11월의 나는 어떠신가요? 그리고 우리 퍼실리테이터 5기 38명은 어떤 모습이신가요? 아마도 여러 다양한 이유로 52g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혹은 누군가의 권유로 말이지요. 하지만, 그 시작이 어떠했든 지금 어떠신가요?
이 물음 속에서, 그리고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정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고맙고, 왜 2일만 하느냐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이죠.
나의 변함이 어색하지 않은 것이죠. 우리가 변하는 것은 몰랐던,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내 마음의 공감을 알아줄 37명의 동료들이겠죠. 그리고 변하지 않은 것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다시금 열정의 불을 지세우는 우리들의 시작의 모습이겠지요.
3개월의 기간 동안, 우리들은 다양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배운 과정에서, 기존의 디자인 씽킹 방식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시스템 맵을 배우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어떤 맵을 통해서 문제를 바라보는 View가 바뀔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IDEO Human Centered Systems Thinking의 내용중
두차례의 워크숍에서는 퍼실리테이터로서 어떻게, 무엇을(What) 해야하는지에 대한 역량을 배웠습니다.
기존에 미팅의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내기가 왜 어려웠는지? 그리고 그럴때 어떻게(How) 해야하는지 막막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좀 더 자신감 있게 회의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에서, Revers-BrainStoming, 자유연상법, 강제연상법까지 어떻게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지에 대한 역량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현업의 문제를 디자인씽킹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역량에서는 기존에 알았던, 디자인씽킹에 대해서 보다 더 왜(Why) 우리는 고객 중심적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Why) 공감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실습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몸소 체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실리테이터 5기 과정을 마치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연초의 계획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였던 것 같습니다. 3개월의 긴 여정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모든 분들과 그 외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만났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0개월 속에서 러닝스토리는 어떻게 52g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실행되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많은 부분에서는 미흡한 모습도 있었을 거라 생각이 되나, 그럼에도 현장의 생생함을 들려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2월 모두에게 평안과 안녕이 있기를 바라며, 25년도에도 더 멋진 러닝랩을 만들거라 약속 드리겠습니다.
다음 러닝 스토리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2월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했어,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