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70명에 가까운 카탈리스트 3기 과정도 종료가 되었다.
구성원의 자발적 변화를 위해 시작한 카탈리스트 과정,
참여자들의 회고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카탈리스트 3기(팀장과정)”이 런칭되었다.
52g가 추구하는 자발성, 작고 빠른 도전과 실패/재도전, 현업과 현장의 문제,
이러한 키워드들에만 집중한다면 팀장과정? 이라는 문구가
조금은 작위적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정신에 배치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조금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난 1년여의 과정 속에 배출된
용기 있는 카탈리스트들의 발제와 해결노력은
때로는 리더십의 지지 부족으로, 때로는 그룹사 간 협업에 대한 공감 저조로,
다양한 이유로 좀 더 나아갈 수 있었는데 로켓의 추동력이 한 스푼 아쉬웠다.
추동력을 높여보고자 로켓을 로고에 ^^
그래서인지
지난 카탈 1,2기수들의
가장 많이 나온 코멘트들은
“이 좋은 과정을 꼭 팀장님들도 듣게 해주세요!” 였다.
더 많은 지지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편
그렇다면 52g의 기본정신인 자발성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리더그룹을 52g에 초대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고민한 문제였다.
어렵게 풀려면 한없이 어려웠지만, 반대로 쉽게 생각하니 답이 간단했다.
그래, 지원서를 받자!
그래서 또, 겁도 없이 리더들에게 지원서를 내라고 안내를 했다.
시간이 없는 핑계로 홍보나 강제적인 우쭈쭈 뿜뿜할 시간도 없었다.
누군가는 걱정했다. 흥행 폭망해서, 5명 지원하면 어째?
뭘 어째, 더욱 끈끈하고 초 고퀄의 과정이 되겠지!
(물론 이 경우 일부 연사진의 수를 줄이거나 피보팅 해야 했을 것이다)
일단 달려보자! 하고 사이트에 모집공고를 올려보았다
참조(모집안내) https://52gcatalyst.oopy.io/
25~30명을 목표수로 해서 각사에서 3명만 지원해라,
매일 밤 기도하면서 잠들기가 무섭게
무려 70명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량적 지표가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아니겠으나,
그래도 아직 우리 그룹에 이렇게 변화와 학습을 기대하는 리더가
70명이나 있다니, 우리의 미래가 어쩐지 조금은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점을 고려해서 온라인을 결합한 오프라인 형태로 과정을 기획했고,
(리더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은 노력^^;;)
따라서 30명 이상의 인원은 조금 무리였지만,
지원서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으며,
또 각 사의 리더 간의 협업기회가 다시 또 쉽게 찾아오기 어려울 것 같아
우리는 모두와 함께 하기로 의사결정했다(이 결정을 참 많이 후회했..)
그렇게 치열한 5주를 하나씩 우리는 만들어갔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기도, 다소 수동적이기도 했던 한 분 한 분이
해커톤이 끝나는 9월10일에는 모두 뜨거운 박수와 만면의 미소로 돌아가는 뒷모습이 뭉클하기도 했다.
과정을 마치고 어찌 아쉬움이 없겠냐만은,
참여자의 열정과 크루의 헌신으로 완성해낸 또 하나의 작은 기록이
매우 소중해지는 인디안 썸머의 자락 끝에서,
과정에 참여한 리더들이 가장 많이 남긴 키워드로 첫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나에게 카탈리스트 과정이란?
새로운 시작, 변화, 변곡점, 성장의 동력, 열정, 새로운 도전, 변화의 기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진 :)
52g와 이미 함께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52g란?
저희는 언제나 52g와 함께할 다음 카탈리스트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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