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라는 달은 매년 찾아오고, 어쩌면 1년 12개월 중 한 달에 불과하지만, 무언가를 새롭게 준비하고 계획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달인 것 같습니다.
52g 크루들에게도 1월은 매우 분주한 한 달입니다. 한 해를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 되는 날들이죠.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때, 가보지 않은 길 앞에 서 있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과 마주합니다.
지금 이 시간이 나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후퇴로 남는 선택이 될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하죠.
그리고, 그 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1월의 시간 동안 우리가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얼마나 뜨겁게 준비했는지가 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달은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그리고 이 담금질의 용기 있는 시간이 더욱 단단하고 빛나는 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2026 52g 합동근무: Crucible Sprint
52g 합동근무란 무엇인가?
52g 합동근무는 1월 한 달여 기간 동안 한 해를 위한 담금질을 갖습니다. 신규 크루들의 온보딩과 기존 크루들과의 본딩 과정을 통해 52g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문화, GenAI 교육 등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변화관리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24년부터 시작된 52g 크루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입니다.
2026년 합동근무는 'Crucible Sprint'라는 테마 아래, "AI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담금질"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방향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Crucible'이라는 정의에서 보듯이, 도자기나 금속을 고온에서 단련하는 용기를 말하면서, AX(AI Transformation) 여정을 이끌 변화관리자로서의 단련의 시간을 갖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Learning by Doing, Doing by Learning.
단순한 학습이 아닌 실제 우리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행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성장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Crucible Sprint를 통해 52g 크루들은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로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진짜 변화관리자로 거듭나게 단련되고 있습니다.
원석이 고온의 용광로 속에서 더욱 단단하고 빛나는 존재로 단련되듯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52g 크루들은 지금 이 1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실행하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의 여정은 다음과 같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Crucible Sprint, 4주간의 여정
1월 9일부터 29일까지, GS역삼타워 25층에서 26년 52g 크루들의 담금질 여정입니다. 우리들의 여정 Crucible Sprint는 희미한 작은 원을 점점 또렷한 큰 원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입니다. 그 원 안에, 우리는 저마다의 색깔을 입혀갑니다.
1주차, 온보딩 - 첫 번째 원을 그리다.
모든 시작은 작고 낯섭니다. 처음 만난 크루들,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작고 쉬운 주제로 우리들의 일하는 방식을 경험합니다. 디자인씽킹과 애자일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52g의 일하는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원석과 같았던 신규 크루들은 기존의 일하는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첫 번째 작은 원을 그립니다.
그 원은 아직 희미하지만, 분명한 시작점에 있는 것이죠.
2주차, 프로젝트 딥다이브 - 원이 선명해지다.
우리는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청평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실제 사례와 이론을 깊게 탐구하며, 1주차에 그렸던 작은 원이 조금씩 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오래토록 크루들은 함께 머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왜 이렇게 일하는 걸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질문은 대화가 되고, 대화가 이해가 되며, 이해가 공감이 됩니다. 이론과 실전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고, 원은 조금 더 커지며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죠.
3주차, Crucible 해커톤 - 원에 색을 입히다.
3주차에 들어서는 나의 문제를 보고, 듣고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부딪혀 봤습니다. 실제 우리 회사의 문제를, 다른 크루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말이죠. 배운 내용을 실행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머릿속에만 있던 지식은 손끝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경험을 한 것이죠.
해커톤에서 크루들은 열정을 불태우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다시 문제정의하면서, 또 다시 시도합니다. 안전한 모래장인 52g의 울타리 안에서 말이죠.
나의 아이디어가 우리의 아이디어가 되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하나의 결과물로 탄생되는 순간이죠.
그러면서 원은 점점 단단한 형태를 갖추고, 진한 색이 입혀지게 됩니다.
4주차, AX 딥다이브 - 완성된 원
마지막 원을 그리는 시간에는, 배운 것들을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합니다.
혼자 고민하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계획도, 함께하면서 선명하게 만들어 갑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공유하고 피드백 받으며서 말이죠. 여기에 다른 회사의 사례를 보며 우리만의 전략을 또 만들어갑니다. 처음에 희미했던 작은 원은 이제 또렷하고 큰 원이 되어, 저마다의 색깔로 완성되는 것이죠.
4주간의 Crucible Sprint를 거치며, 마치 원석이던 크루들은 고온의 용광로를 지나 단단하고 빛나는 영롱한 보석으로 변화됩니다. 작은 원에서 시작해 한번에 큰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의 작은 원을 그려가며 큰 원을 만들고, 희미한 선에서 또렷한 색으로, 그리고 혼자에서 함께하는 우리로, 그렇게 완성되어 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됩니다. 여정의 끝은, 사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 내가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맞이한 모든 것들을 그리며, 다시금 후퇴가 아닌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는 순간이라는 것을 말이죠.
기억나시나요? 왜 어릴적 책을 읽고 나면, 선생님은 꼭 독후감을 쓰라고 했었죠. 그땐 그렇게 왜 독후감을 쓰지 하고, 진짜 진짜 쓰기 싫은 어떨때는 노래가사로 대충 쓰면서 칸을 채웠는데, 돌이켜 보니, 우리들이 학습을 하거나, 뭔가를 기억함에 있어서, 글쓰기 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글을 쓰면서는 문장의 단어 배열이나, 또한 사용하는 언어선택 그리고, 머리속에서 다시금 나의 언어로 돌이켜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으니까요.
매일매일을 돌아보다!
Crucible Sprint 기간 동안, 52g 크루들 역시 매일을 돌아보녀 그날의 학습에 대한 글을 남김니다.
오늘 배운 것, 느낀 것, 고민했던 것들을 곱씹어 보면서 다시금 나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죠. 처음에는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하루하루 글을 쓰다 보면서 문장을 만들어갑니다.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던 생각들이 문장이 되고, 문장이 되니 명확해지는 것이죠. 애매했던 개념들이 나의 언어로 정리되고, 비로소 이해되며, 이해된 것들은 오래 기억에 남기 마련입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자칫 너무 많은 지식으로 인해서, 인지과부하가 생기지 않도록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고, 학습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나의 성장을 돌아보는 거울인것이지요.
4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서, 크루들의 손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글들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 글 속에는 단순히 배운 지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흔적과 성장의 궤적, 그리고 변화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입니다.
함께 걷는 여정, 기존 크루들의 도제식 전수
52g의 학습 방식에는 특별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용기(容器)를 만드는 장인이 자신의 제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방식으로 옆에두고 가르치며, 노하우를 전수하듯이, 기존크루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인건데요.
Crucible Sprint의 특별함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모델의 Problem Phase와 Solution Phase를 따라가는 여정 속에서, 신규 크루들 곁에는 늘 기존 크루들이 함께 하며, 자신의 방법을 전수합니다.
이론 - 사례공유 - 실습
이론으로 시작하여, 실제로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떻게 돌파했는지, 기존크루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머릿속에만 있는 지식으로 머무르지 않게 실습을 통해,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52g의 도제식 전수입니다.
"이럴 땐 이렇게 해봐."
"내가 했을 때는 이게 효과적이었어."
"여기서 막힌다면, 이런 방법도 있어."
장인이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듯, 기존 크루들은 자신들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아낌없이 나눠줍니다.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여정도, 그리고 멀리 가지 못할 그 길도, 함께함에 멀리 오래 갈 수 있는 것이죠.
다양한 유스케이스, 서로 다른 시선이 만나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우화를 기억하시나요?
눈을 가린 사람들이 코끼리의 각기 다른 부분을 만지며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죠. 다리를 만진 사람은 "기둥 같다"고 하고, 코를 만진 사람은 "뱀 같다"고 하며, 귀를 만진 사람은 "부채 같다"고 합니다.
모두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각자 만진 부분이 다를 뿐이죠.
어쩌면 우리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 있고, 같은 해결책을 들어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고 해석이 되죠.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서로 다른 생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서로가 가진 사전 지식과 배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독 올해 합동근무에서는 다양한 52g의 유스케이스를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본 사람에게 코의 모양을 보여주고, 귀만 만져본 사람에게 꼬리의 쓰임을 알려주듯, 각자가 만진 부분을 모두 공유하며, 코끼리 전체의 모습을 함께 그려갑니다.
신규 크루들은 내가 가진 기존의 지식과 더불어 새롭게 앎을 쌓아가며 "아, 이런 방식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구나." "이 상황에서는 이런 접근이 효과적이었구나." 하나씩 사례를 접하고, 머릿속 지식의 지도가 넓어지는 시간이 되는 것이죠.
또한, 기존 크루들은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다시금 돌아보고, 다른 크루들의 질문을 받으며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과거의 경험을 재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유스케이스 공유는 단순한 사례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크루들이 같은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가교가 되고, 각자가 만진 코끼리의 한 부분을 모아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속에서, 개인의 경험을 모두의 자산으로 만드는 52g만의 방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우리안의 언어로 함께 나눴기 때문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1월
이번 Crucible Sprint 합동근무에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Why(왜) - 왜 52g인가? 왜 우리는 이 일을 하는가? 왜 52g라는 이름으로 모였는가?
How(어떻게) -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방법을 고민합니다.
What(무엇으로) - 무엇으로 해야 할까?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죠.
1월 한 달, 합동근무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크루들의 고민을 담아 이루어집니다.
Why에서 출발해 How를 배우고, What으로 실행하는 여정 속에서 혼자였다면 막막했을 질문들도, 함께 고민하니 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크루들은 "왜 52g인가?"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를 다시 고민하면서 "무엇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그려갑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함께 질문하고 함께 찾아가는 그 과정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과 바른 방향을 찾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