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I Everywhere, PLAI Together.”
우리는 지금, '경험의 멸종'이라 불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술이 인간의 경험을 대체해가고, 과거 우리가 몸으로 익히고 감각으로 쌓아온 노하우는
더 이상 ‘노하우’로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경험’으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물음 앞에서 우리는 고민했습니다.
1000명이 새로운 기술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으려면, 어떤 설계가 필요할까?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AX를 경험하는 해커톤을 만들 수 있을까?
반대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리모트 해커톤을 하나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험이 달라진다면,
온라인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하면 어떻게 하나요?
해커톤 설계는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이 질문을 낳고, 그 물음 끝에서 방향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어느덧 4회를 맞이한 GS그룹 해커톤은 매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며, 기술을 통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영역을 찾아 고민하고 실험해왔습니다.
우리는 단지 기술을 사용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을 ‘내 일’과 ‘우리의 문제’에 연결하는 자리, 바로 그 연결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번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지난 해를 돌아보면, 많은 분들이 업무와 병행하며 해커톤에 참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멀리서 이동해야 하는 참가자들에겐 그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았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묻습니다.
업무로 지친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기술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 수 있으려면?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함께할 수 있는 해커톤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제4회 GS그룹 해커톤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준비했습니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는 바로 “PLAI Everywhere, PLAI Together.” 입니다.
PLAI Everywhere!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해커톤에서는 온라인 참여 방식(리모트 리그)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해외 근무자나 서울 근교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틀을 깨고 보다 유연한 참여 환경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4~5인 팀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2~4인 팀으로 그 범위를 넓혀 팀 구성에 드는 부담을 줄였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해커톤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으로 “다양한 계열사 사람들과 만나 협업한 것”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인으로 출전해 다른 계열사의 동료들과 팀을 이루는 방식도 가능하도록 조정했습니다.
PLAI Together!
기존처럼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짧은 시간에 몰입하는 경험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참가자들은 팀과 함께 각자의 문제를 정의하고, Gen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유연한 환경 속에서 해커톤을 경험하게 됩니다.
3회 해커톤부터 이어져 온 순위 경쟁 없는 GS그룹만의 해커톤의 철학도 이번에 계속됩니다.
기술을 배우고, 문제를 풀며, 새로운 사람들과 협업하는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성장과 즐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은 불빛들이 모여 만드는 해커톤의 바다.
“혼자서는 작은 한 방울이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를 이룹니다.”
일본 작가 Ryunosuke Satoro
끊임없는 질문과 토론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가장 나은 방법, 그리고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고 만들어갑니다.
해커톤을 설계하는 과정은 단순한 일정 조율이나 프로그램 기획이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고, 그 안에서 진짜 ‘최고’를 찾아낼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의 연속입니다.
52g의 다양한 계열사에서 모인 크루들은 사전에 ‘미니 해커톤’을 열어 실제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미리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점을 찾아 대안을 설계합니다.
실제 해커톤이 열리기 전까지, 수많은 작은 실험과 수정이 반복됩니다.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하나는 마치 작은 촛불과도 같습니다.
하나의 촛불이 또 하나를 밝히고, 두 개의 불빛이 네 개가 되듯, 이 작은 불빛들이 모여 결국 함께 나아가는 큰 방향과 가능성이 됩니다.
굿즈 하나, 간식 하나, 심지어 점심 메뉴를 정하는 데도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고, 서로의 시선을 조율하며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때로는 시간이 더 걸리고, 의견이 충돌해 멈칫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함께 만드는 힘’을 믿게 됩니다.
해커톤의 설계는 결국, 기술이나 툴을 넘어 사람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며, 누군가에게는 도전의 시작이자, 성장의 여정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합니다.
미니 크루 해커톤에 참여한 크루들 모습
해커톤 굿즈 프로토타입과 피드백 청취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자신의 문제를 낯설게 바라보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여정 끝에서, 누군가는 기술을 처음 사용해보고, 누군가는 처음으로 문제를 정의해보며, 누군가는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그 하나하나의 경험이, 다시 누군가의 불을 밝혀줄 작은 촛불이 됩니다. 그렇게 해커톤은, 매년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집니다.
귀여움 속에 숨은 도전의 신호!
제4회 GS그룹 해커톤 공식 포스터
해커톤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GS 역삼타워는 해커톤의 상징인 귀여운 AI 동물 캐릭터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킷, 그레잇, 그리고 아트센터까지 해커톤을 알리는 포스터와 영상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 공간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 작은 변화들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이 곧 해커톤 현장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해볼 시간입니다.”
포스터 속 동물 캐릭터들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존재가 아닙니다.
각기 다른 성격과 고민을 지닌 모습은 어쩌면 우리 자신을 닮아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마주치는 이 작은 존재들은, 해커톤이 낯설고 어려운 이벤트가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도전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해커톤은 시작됩니다.
그 시작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지만,
공간 곳곳에 놓인 작은 변화의 신호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해커톤은 우리 곁에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그 안에서 당신의 이야기가 들리기를 기대합니다.
GS그룹 해커톤 포스터 변천사
해커톤, 연결만 되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8월13일 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리모트리그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넘어서, 내가 있는 그곳이 해커톤! 이란 생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해커톤입니다.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리고 정해진 장소에 모이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에서 빠르게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유연한 방식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업무 중 짬을 내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팀원들과 협업하며, GenAI를 활용한 실험과 구현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리모트 리그는 단순한 '비대면 진행'을 넘어서, 일과 혁신을 병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 속 해커톤의 가능성을 열고 전파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고, 팀원과의 소통은 다양한 온라인 툴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몰입할 수 없다 해도 주어진 기간 안에서 각자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습니다.
리모트 리그는 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서 시작되는 해커톤입니다. 이제, 장소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당신의 의지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리모트리그 참여자 굿즈
경험을 다시 짓는 시간, PLAI 해커톤
경험의 멸종이라 말하는 시대지만, 우리는 경험을 재설계하고, 연결하고, 되살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한 여정.
그 중심에, 바로 여러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당신의 일상에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나요?"
"그 문제를, 기술과 함께 풀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해커톤은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작은 실험장이자, 공동의 실천 공간입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익숙한 도구나 기술이 없어도, 문제를 정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되는 해커톤을 꿈꿨습니다.
현장에서, 사무실에서, 집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연결되고 협업하며, 진짜 나와 내 주변을 위한 기술을 만들어보는 경험. 이제, 해커톤은 더 이상 낯선 도전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닿은 문제를 기술로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기회입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나도 한 번 해볼까?"라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다양한 해커톤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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